보도자료

“소렌스탐 웨지 조언, 생애 최고 생일선물”

2019.09.23

소렌스탐-박성현 “우리는 환상의 파트너” 박성현(오른쪽)이 21일 강원 양양 설해원 골든비치 골프장에서 열린 ‘설해원·셀리턴 레전드 매치’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(LPGA)투어의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과 주먹을 부딪치고 있다. 소렌스탐과 한 팀으로 경기를 마친 박성현은 “대화도 많이 하고 조언도 많이 들었다”고 말했다. /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

 


“안니카 소렌스탐은 웨지샷을 1야드(약 91cm) 단위로 거리 조절을 했다고 합니다. 난 아직 멀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.”

한국 여자 골프의 슈퍼스타 박성현(26)에게 21일은 영원히 기억에 남을 하루였다. 그는 강원 양양의 설해원 골든비치 골프장에서 열린 ‘설해원·셀리턴 레전드 매치’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(LPGA)투어에서 72승을 거둔 소렌스탐(49·스웨덴)과 같은 팀이 돼 경기를 했다.

이 대회에는 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현역 선수 4명(박성현, 이민지, 렉시 톰프슨, 에리야 쭈타누깐)과 여자 골프의 전설 4명(박세리, 소렌스탐, 로레나 오초아, 줄리 잉크스터) 등 8명이 출전했다. 21일에는 현역과 은퇴 선수 각각 1명씩 2인 1조로 조를 이뤄 포섬(공 1개를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방식) 매치를 벌였다.

팬 투표에 따라 소렌스탐과 짝을 이룬 박성현은 2오버파 74타를 합작하며 우승했다. 오초아-쭈타누깐 조가 75타, 잉크스터-이민지 조가 76타, 박세리-톰프슨 조가 81타를 각각 기록했다.

/이헌재 기자 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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